창신시장 정 중앙에 위치한 두부가게입니다. 손으로 간수를 내려서 직접 만든 손 두부가 저희 가게의 대표메뉴 입니다. 언제나 양심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손 두부 맛집 많이 찾아와주세요^^
11년동안 가게를 운영중입니다. 지방에서 다른일을 하다가 우연히 창신시장에 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일이라 초기 1-2년동안 두부도 많이 버려가며 고생하다가 지금의 가게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중국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주 찾아와 주십니다. 교포분들은 차가운 두부는 사가지 않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보관하여 드리고 있어요. 한 번은 두부를 백설기로 착각하신 손님이 찾아오셔 떡을 달라고 하셔서 없다고 하니 있는데 왜 없다고 하냐며 만져보기까지 하셨습니다^^
지방에 있다 서울에 있는 시장에서 적응하는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기술도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무거운 것을 항상 들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기도 하죠. 하지만 집도 사고 아이들 셋이 이젠 모두 잘 커줬기 때문에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가게의 대표 메뉴는 단연 두부입니다. 중국 교포분들은 맛에 대해 까다로우신 편인데도 불구하고 저희가게 말고 다른 두부는 못 먹겠다고 하시면서 칭찬해 주실땐 기분이 좋습니다.두부는 같은 재료를 써도 너무 딱딱해지거나 물러질 경우가 많아서 두부를 만드는데도 많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먹는두부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앞으로도 창신시장과 손두부마을 많이 사랑해주세요^^